나는 요즘 세상의 모든 아름답고 위대한 것들에게 열등감과 질투심을 느끼는 것 같다. 하다못해 사무실 책상에 앉아있을 때 그 책상의 매끄럽게 다듬어진 모서리를 보면서도 그런 감정을 느낀다. (20240129)
결국 모든 선택은 다 자신을 위한거죠. 하지만 남을 돕는 방식을 택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? (덴마, 240329)
우정과 사랑 중에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우정의 전제 조건인 것 같다. Do justice,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것 (240311)
누군가는 배달의 민족을 예시로 더 편리한 것이 더 정의로운 것은 아니다, 라고 했다. 나는 가끔 아이폰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것 같기도 하다. (240321)
언젠가부터 식물이 자주 눈에 들어온다. 어릴때는 엄마가 식물 키우고, 자꾸 들로 산으로 나가자고 하는 것이 이해가 잘 안 됐는데 어느샌가 내 인생도 일상에서의 숲을 원하는 것 같다고 느껴진다. (230428)
소묘 시간에 드로잉을 하는데 더 간단하게 그릴수록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. 그러다 문득 완전히 추상해버리면 어떨까, 하는 강한 욕구를 느꼈다. 추상 개념을 처음으로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이해한 순간인 것 같았다. (230521)
내 인생이 소설이라면 요즘의 파트는 아주 지루해서 하품이 자꾸 나는 그런 대목일 것 같다. 별 일도 없고, 발산하지 않고자 마음을 먹으니 별 생각도 많이 안 든다. (230529)
인스타에 사진을 업로드하고, 사람들과 연결되기 시작하면서 실제 세상에 대한 열망이 조금 줄어들었다. (231007)
May Ju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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